삼성 백정현에게 선발 기회가 한번 더 찾아온다. 그 한번의 등판의 그의 선발 기회를 늘려줄 수도 있다.
밴덴헐크가 돌아오면 5명의 선발이 갖춰지기 때문에 백정현은 중간계투 요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류 감독은 백정현에게 문을 열어줬다. 일단 일정상 선발이 1명 정도 더 필요하다.
한국프로야구는 5월 3일부터 11일까지 9연전을 한다. 월요일인 5일이라 어린이날에 경기를 치르기 위해 주말 3연전을 하루씩 미뤘기 때문이다. 원래는 2∼4일 주말 3연전이 열려야 하는데 3∼5일로 바꾼 것.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음주 일정과 붙게 돼 9연전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류 감독은 9연전 때 장원삼 윤성환 배영수 마틴, 밴덴헐크에 백정현까지 투입하는 6선발을 생각했다. 투수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물론 차우찬-심창민-안지만-임창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안정됐다는 판단을 했기에 가능한 일.
9연전때 백정현이 가져올 결과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류 감독은 "백정현이 그때 어떻게 던지냐에 따라 생각을 좀 할 필요가 있다"면서 "백정현이 잘던진다면 이후에도 당분간 6선발 체제를 유지할 수 있고, 5명 투수 중에서 부진한 선수를 중간계투로 빼고 백정현을 계속 선발로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백정현도 기존 5명의 선발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는 뜻.
백정현은 올시즌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번 더 온 선발 기회. 가능성을 가능으로 바꿔야한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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