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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과연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3회에는 자신의 실수로 점수를 줬다. 선두 이종욱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이태양은 나성범과 테임즈를 각각 중견수플라이로 잘 처리했으나, 2사 3루 이호준 타석에서 보크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세트포지션에 들어간 뒤 자세를 푸는 바람에 보크 판정을 받았다.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넘긴 이태양은 5회 31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한 끝에 한 점을 더 내줬다.
선두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루서 나성범에게 132㎞짜리 포크볼을 던지다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전체적으로 제구력이 좋지 않았고, 신중하게 승부를 한 탓인지 투구수가 많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7㎞였다.
이태양은 지난 3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올리며 류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는 호투를 하지 못했다. 지난 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14안타를 맞고 9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했고,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승리를 따냈지만 5⅓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최근 인터뷰에서 "선발이 아니더라도 원래 보직인 롱릴리프로 나가도 자신있다"며 대표팀 선발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번의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모두 포함된 후 가진 등판에서 부진을 보였다. 2차 엔트리에 든 16명의 투수 가운데 7명이 탈락하게 되는데, 이태양이 어느 쪽에 서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