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가 하나씩 더 생기고 있어요."
각종 타격지표 선두권, 그리고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승승장구다. 여기에 대표팀 승선이라는 올시즌 가장 큰 목표를 이뤘다. 나성범은 "아직 (목표를)다 이루지 못했다. 처음엔 다치지 말고 시즌을 치르자는 것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목표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일단은 마음속에만 목표를 간직하겠다고 했다.
연세대 재학 시절 이후 태극마크는 처음이다. 2010년 한·미 대학선수권과 2011년 파나마 야구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촉망 받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아마추어 쿼터로 선발 가능성이 있었으나, 김명성(현 두산)에 밀렸다.
그래도 여전히 벅찬 감정은 남아 있었다. 나성범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땐 TV로만 봤는데, 내가 그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됐다니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웃었다.
타자 전향 3년차만에 거둔 쾌거다. NC 입단과 동시에 김경문 감독의 권유로 타자로 전향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나성범은 "타자하길 잘 한 것 같다. 몇 년 동안 해도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타자가 내 길이었나보다"라며 웃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