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가는-결승 홈런 기쁘다."
넥센 히어로즈의 힘은 역시 박병호-강정호의 가공할 파괴력이었다. 넥센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지던 5회초 박병호의 동점 스리런포와 이어 등장한 강정호의 역전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7대6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시즌 53호 홈런. 강정호는 39호다. 강정호는 47일 동안 손맛을 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했지만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어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박병호는 경기 후 "지고 있는 상황에서 따라갈 수 있는 홈런을 쳐 기쁘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50호 홈런 이후 감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몸쪽 직구에 약한 편이라 대처를 위해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오늘 결과물을 얻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강정호 역시 "오랜만에 쳤다. 결승 홈런이라 그런지 더 기쁜 것 같다. 부상 이후 첫 홈런을 지금이라도 쳐서 다행이다. 1경기 남겨놓았는데, 솔직히 40홈런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