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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4연속 한국시즈. 올해는 지난 3번의 한국시리즈와 다르다. 최고 마무리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없다. 한국야구 역사에 남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4연패 도전. 이번 삼성의 한국시리즈가 과연 '오승환 시리즈'로 흐를까.
삼성의 우승 도전, 올해 가장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이 최강팀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올 한국시리즈 우승을 장담하는 시선은 많지 않다. 삼성 류중일 감독 스스로도 "올해가 지난 4년 중 가장 힘든 한국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대 넥센의 전력이 강한 것도 있지만, 결국 오승환이 없기 때문에 걱정의 시선이 늘었다고 봐야 한다. 일단, 삼성의 오승환 공백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류 감독은 "우리팀 마무리는 임창용이다.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처럼 포스트시즌 집단 마무리 체제를 쓸 일도 없다고 했다. 삼성의 필승 불펜인 안지만도 "승환이형 공백 얘기가 안나오도록 꼭 우승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중요한 건 마무리 임창용의 첫 등판이다. 임창용이 등판하는 첫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세이브를 기록해준다면 향후 삼성의 시리즈는 안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임창용도 올시즌 다소 많은 블론세이가 있었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정규시즌 종료 후 푹 쉬어 구위도 많이 올라왔을 것이다. 다만, 임창용이 한 번이라도 무너진다면 그 후유증은 엄청날 가능성이 있다. 물오른 넥센 타선이 임창용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다면 향후 경기 후반 뿐 아니라, 경기 전체를 여유있게 풀어갈 수 있다. 지고 있어도 후반에 역전하면 된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못칠 공도 칠 수 있는게 야구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