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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에서는 난항을 겪었지만, 결국 하나가 될 운명으로 시작한 게임이었다. 서로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졌다.
구단도 최선의 성의 표시를 하겠다고 했다. 협상은 적게 주겠다는 구단의 하한가와 많이 받겠다는 선수의 상한가, 극과 극의 돈에서 서로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는 것이다. 구단은 30억~40억원대에서 협상의 출발을 했다. 그리고 최종 제시액으로 50억원까지 돈을 더 풀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그동안의 활약에 대한 보상을 더하는 액수였다.
박용택도 사람이기에 과열되는 시장에서 올라가는 선수들의 몸값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 80억원 이상의 고액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협상을 하면서 점점 자신과 구단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했고, 결국 "구단이 최대치로 제시해준 것을 잘 안다. 마감 시간인 12시까지 버텨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감사한 마음에 도장을 찍겠다"며 최종 사인을 했다.
LG 백순길 단장은 "그동안 협상에서도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금일 최종 협상에서 인간적이 대화를 더욱 많이 나눴다"라고 말하며 "박용택이 팀에 잔류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