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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박용택의 협상이 마지막 날을 맞이했습니다. 25일 LG와 FA 박용택의 두 번째 협상은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원 소속구단 협상 최종일인 26일에 박용택의 LG 잔류 여부는 판가름 납니다.
원 소속구단 협상 최종일인 26일까지 계약하지 않는다면 박용택은 그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한 타 팀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에서 비롯된 뛰어난 기량이 팀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보상선수 부담이 없는 신생 구단 kt는 물론 외야수가 당장 급한 기존 구단들도 '박용택 영입 전쟁'에 뛰어들 것입니다. 2014년 11월이 가기 전에 LG팬들은 영원한 프랜차이즈로 믿어왔던 박용택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LG는 과거부터 프랜차이즈 스타의 FA 계약에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1994년 우승 주역이며 2002 한국시리즈에서 타격 이후 1루를 향해 절룩거리며 나가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던 김재현은 영원한 LG맨으로 남지 못했습니다. 2004년 FA 계약에서 LG 구단은 각서를 요구해 그를 떠나도록 만들었습니다. SK로 이적한 김재현은 2007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도합 세 번의 SK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김재현이 떠난 이후 LG는 오랜 기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팀의 중심을 잡아줄 고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뒤따랐습니다.
팀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진 선수에 대해서는 구단이 상응하는 대접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LG 구단은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를 종종 보여 왔습니다. 박용택의 FA 계약을 통해 LG가 '자 팀 선수에 박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씻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