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L 합류, 오승환과 맞대결 성사되나

기사입력 2016-05-06 10:38


강정호의 합류 소식을 알린 피츠버그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인스타그램.

드디어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데 강정호가 팀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트리뷴'의 롭 비어템펠 기자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피츠버그 구단 버스가 세인트루이스의 호텔에 정차하는 것을 봤다. 강정호는 지금 팀과 함께 있다"고 썼고, 피츠버그의 주전포수인 프란시스코 세르벨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정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의 형제가 돌아왔다"라고 썼다.

지난해 9월 수비 도중 주자의 태클에 걸려 무릎을 다쳤던 강정호는 수술을 받고 충실히 재활을 했고, 최근엔 트리플 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강정호가 팀에 합류함에 따라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중간 계투로 맹활약하고 있는 오승환과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강정호와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14번 만났다. 강정호가 오승환에게 13타수 4안타에 2루타 2개, 홈런 1개, 볼넷 1개로 타율 3할8리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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