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2루수 정근우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나홀로 재활훈련중이다. 정근우는 지난 1일 왼무릎 통증 재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가 힘들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왼무릎 반월연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박차를 가하던 차에 차질이 생겼다. 정근우는 누구보다 강한 의지로 대표팀 전력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열의를 보인 바 있다.
정근우는 대표팀을 고사하며 "국가대표는 누구나 원하는 자리이지만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가는 것이 도리다. 그렇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지만 재활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인식 감독은 정근우를 28명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두산 베어스 오재원을 대신 선발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