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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가 있다면 대타 요원이다."
특히 김기태 감독은 김인식 감독과 인연이 깊다. 쌍방울 레이더스 감독 시절 팀의 간판타자였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김기태 감독이 주장으로 맹활약했었다. 김인식 감독의 김기태 감독과의 인연을 추억하며 "이제는 김기태 감독이 베테랑 감독 아닌가"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김인식 감독은 최형우(KIA 타이거즈) 외에 확실한 좌타 강타자가 없는 대표팀 상황에 비추어 "김기태가 있었으면 정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김태균(한화 이글스) 최형우가 있고, 김기태까지 있으면 김기태는 결정적일 때 대타로 내보내야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기태 감독은 현역 시절 역대 최고 좌타자 중 1명으로 손꼽힐 활약을 했었다. 힘과 정확성을 겸비했고, 찬스에서 확실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