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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얘기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올시즌 마무리로 오승환을 확정했다.
매시니 감독은 "올해도 오승환이 경기 후반에 공을 던진다. 오승환의 마무리 역할에 대해 어떤 의문도 제기하지 않는다"며 "오승환 덕분에 올해 트레버 로텐잘은 우리 팀에서 보다 유연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후반기 마무리 자리를 오승환에게 내줬던 로젠탈은 올시즌엔 선발로 전환해 5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오승환은 오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를 한 뒤 26일 WBC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한다.
오승환은 지난 2006년 1회 대회 때부터 4번의 WBC에 모두 참가하게 됐다. WBC 통산 9경기 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엔 2015년에 밝혀진 해외 원정 도박으로 인해 대표티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였으나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마지막에 뽑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