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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 첫 날부터 몸놀림이 경쾌했다. 몸이 많이 만들어진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곧바로 훈련을 하라는 이순철 타격코치의 말에 "비행기 타고와 무릎이 아픕니다"라고 받아치면서도 곧바로 스트레칭을 위해 외야로 나갔다. 스트레칭-캐치볼-토스 배팅 등을 차례로 마친 이대호는 이용규(한화 이글스) 민병헌 박건우(두산 베어스)가 엑스트라 훈련을 할 때 함께 배팅 훈련을 했다. 공항에서 바로 도착한 선수가 소화하기에는 힘든 스케줄일 수 있었지만, 무리 없이 모든 훈련을 소화해냈다. 홀쭉하게 살이 빠져있었고, 스윙도 나쁘지 않았다.
이대호는 "컨디션은 좋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첫날 훈련 소감을 밝혔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