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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의 투구수를 늘려야 한다."
이날 경기 상대 선발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어 친숙한 밴덴헐크.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벌써부터 뿌리고 있다. 이번 서울 라운드는 한 투수의 투구 제한수가 65개다. 밴덴헐크를 빨리 끌어내릴수록 한국 팀에 유리한 경기가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밴덴헐크의 투구수를 늘리는 건 중요한 일이다. 이용규가 1번 타순에서 커트 등으로 투구수를 늘려줬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 스트라이크를 보고 있을 수는 없다. 불리해진다. 마냥 기다리면 안된다. 최근 밴덴헐크의 경기를 보니 한국에 있을 때보다 스트라이크를 잘 집어넣더라"라고 설명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