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현진, 에인절스전 2이닝 무실점 완벽투...부활 조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3-12 07:18


ⓒAFPBBNews = News1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첫 발걸음은 좋았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피안타 2탈삼진. 볼넷은 없었고 총 2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km를 찍었다.

류현진은 2005년 5월 어깨 수술 후 재활에만 힘쓰며 지난 2년 간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그 사이 다저스의 확실한 선발 축에서 현재는 5선발 경쟁을 하는 처지로 밀려났다.

류현진은 지난해 7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복귀해 건강함을 증명하고 싶었지만, 6실점 부진 후 다시 부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해 '어깨수술의 후유증으로 이제 류현진은 끝난 것 아닌가'라는 얘기까지 들어야 했다. 이번 에인절스전 등판 전에도 시범경기 등판이 예정됐다 일정이 변경되는 등 불안감을 노출했다.

하지만 에인절스전 완벽한 복귀로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1회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2회에는 1사 후 C.J.크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우익수 플라이,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