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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으로 이적한 우완투수 김한별이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2017 KBO 리그 시범경기 넥센과 두산의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주장 서건창이 김한별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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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의 일원이 된 우완 투수 김한별이 팀에 합류했다.
김한별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넥센은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강윤구를 내주고 김한별을 영입했다. 1대1 맞트레이드. 넥센은 선발급 투수를 내주고 1군 경력이 없는 김한별을 영입한 배경을 두고 "미래를 본 것이다. 그동안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봐왔다"고 했다.
지난해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6순위)에 NC의 지명을 받은 김한별은 1군은 물론 2군서도 실전 등판을 한 적이 없다. 입단하자마자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 김한별은 내년 시즌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김한별은 "처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는 놀랐지만 지금은 좋은 것 같다"면서 "넥센은 오고 싶었던 팀이다. 아까 상견례에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반갑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돼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NC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것은 김한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해 15승을 따내며 신인왕에 오른 신재영도 NC 출신이다. 그는 2013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한별은 이 부분에 대해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사실 그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도 신재영 선배님만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별은 "고등학교 때 목동에서 많이 던졌고 여러모로 환경이 익숙해 적응하기 편할 것 같다"며 넥센행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한별은 이날 선수단 상견례를 마치고 2군 훈련장인 화성으로 이동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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