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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없어 만족한다."
권 혁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팀이 1-9로 밀리던 9회초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10월20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만 몰두해온 권 혁은 이날 1이닝 무실점 투구로 복귀 청신호를 켰다. 총 9개의 직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2km를 찍었다.
권 혁은 경기 후 "7개월 만에 등판한 것이기에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통증이 전혀 없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 현재 몸상태에서는 직구를 던지며 현재 구위가 어느정도인지 체크하는 게 중요했다. 다른 구종을 시험할 여유는 없었다.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구위를 끌어올리겠다. 시범경기지만, 실전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기분이 어떨 지 체크해보고 싶어서 자원 등판했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기분 좋게 던졌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