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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를 잘 꿰서 다행이다."
LG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1번 이형종의 호쾌한 타격과 선발 헨리 소사의 역투, 그리고 경기 후반 불펜진의 무실점 피칭을 앞세워 2대1로 신승했다. 경기 후반 실점할 뻔한 위기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그 때마다 불펜과 수비수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불을 껐다. 이날 1번타자로 출격한 이형종은 3회 결정적인 솔로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양 감독은 경기 후 "부담이 큰 개막전을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어려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작년에도 개막전을 힘들게 이겼었는데, 첫 단추를 잘 꿰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