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7 KBO 리그 KIA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kt 김진욱 감독이 이해창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온 오태곤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4.19. |
|
"좌-우 가릴 때가 아니다."
4연패 늪에 빠진 kt 위즈. 28일 수원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다소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짰다. 상대 선발 좌완 차우찬을 맞이해 이대형-유민상-박경수-오태곤-이진영-유한준-이해창-정 현-심우준 순의 타순이 만들어졌다.
먼저 상대가 좌완 선발인데, 우타자 김사연과 오정복 등이 빠졌다. 지명타자로 좌타자 유민상을 선택했는데 타순도 2번. 4번 오태곤 카드도 쉽게 볼 수 없는 그림이다. 아무래도 중심에서 부담을 느끼는 베테랑들이 조금 더 편한 환경에서 감을 찾도록 해주고픈 마음이 담겨있는 라인업이었다.
김진욱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는 지금 배트 돌아가는 컨디션 위주로 타선을 짜야한다. 좌-우 가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몸상태가 좋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4번 오태곤에 대해서도 "한 번 믿어보자"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최근 kt 타선이 누구 할 것 없이 전체적 부진에 빠진 것에 대해 "단순 공격 지표들은 나쁘지 않은데 무사나 1사에 안타가 나오지 않는다. 2사에 안타가 나오고,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수 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