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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과 감독의 입장 차이라 생각한다."
롯데 선발 투수 박진형은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3루에서 윤상원 구심으로부터 보크 판정을 받았다.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기 전 왼쪽 어깨가 미세하기 흔들리면서 지적을 받았다. 느린 화면 상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조 감독은 강력히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3대4로 졌다. 박진형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조 감독은
"심판과 감독의 입장 차이라 생각한다. 감독으로선 그 정도까지 보크를 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심판이 보크를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심판들도 모두 정확하게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스트라이크 판정 같은 경우에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한다. 우리 팀도 이득을 볼 때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