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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드디어 안타를 쳤다. 무려 9일 만이다. 멀티히트로 전환점을 마련했다.
공교롭게도 올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부진끝에 퇴출된 션 오설리반이 박병호의 상대였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오설리반의 2구째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오랜 부진에서 벗어났다. 타점도 5월 22일 스크랜턴/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 이후 무려 19일 만에 기록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박병호는 6회말 세번태 타석에서 우완 구원투수 코디 새터화이트로부터 우전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말엔 볼넷을 골라 세번째 출루.
박병호는 이날 2안타로 마이너리그 타율을 1할8푼8리에서 2할(115타수 23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로체스터가 9대3으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