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이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1루에서 우월 2점홈런을 뿜어냈다. 호투하던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친 타구는 우측 외야 관중석 맨 윗부분을 가격하는 큰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120m.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은 역대 4번째다. 장종훈 양준혁이 1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박경완이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