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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포' 최정 "좋은 타이밍에 치자는 생각이었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6-15 22:05


1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SK 박종훈과 한화 김재영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SK 최정이 3회 한화 김재영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동료 한동민을 제치고 시즌 22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최정.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15

SK 와이번스 3루수 최 정이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최 정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최 정의 홈런포와 마운드 호투를 묶어 한화에 4대3으로 이겼다. SK는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최 정은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3루에서 김재영의 4구 다소 높게 몰린 포크볼(125km)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3-0으로 리드하는 점수이자, 최 정의 시즌 21호 홈런. 이 홈런으로 팀 동료 한동민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팀이 3-2로 리드한 3회말 2사 후에는 김재영의 5구 패스트볼(142km)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22호째를 기록했다. 홈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SK는 최 정의 4타점으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 정은 경기가 끝난 후 "경기 전부터 공을 최대한 좋은 타이밍에 맞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번째 홈런은 볼 카운트가 몰려있어서 공을 어떻게든 앞으로 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타격을 했다. 두 번째 홈런은 상대 투수 볼이 좋아서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잡고 치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정은 "팀이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게 하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투수들이 힘을 내서 잘 막아준 것도 우리 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 것 같아서 좋다"라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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