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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연타석 투런포...두산, NC에 위닝시리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6-18 20:21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두산 베어스가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전을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3대11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⅔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12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팀이 역전승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NC 선발 장현식은 5이닝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8안타(1홈런) 2탈삼진 6실점(3자책)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 타선은 시즌 6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3점을 냈다. NC 타선도 16안타를 때렸지만 불펜 부진이 아쉬웠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

선취점은 NC가 얻었다. 1사 1,2루 상황에서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포수 양의지가 이중도루를 시도하던 2루주자 이종욱을 잡기위해 3루에 던졌다. 하지만 이 공을 3루수 최주환이 놓치는 바람에 이종욱은 홈까지 들어오고 1루주자 박민우도 3루까지 오게 됐다. 이어 모창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2-0이 됐다.

NC는 3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유희관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렸고 이상호가 희생번트로 이종욱을 2루로 보냈다. 3번-지명타자 박민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4번-3루수 박석민이 우측 담장까지 흐르는 2루타로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여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박건우와 김재환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후 양의지가 때린 땅볼을 잡은 유격수 손시헌이 송구 실책으로 박건우와 김재환이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때 3루까지 간 양의지는 닉 에반스의 우전 동점 적시타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류지혁의 역전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NC가 재역전을 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 이상호의 중견수 앞 안타 때 2루까지 갔고 중견수 박건우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민우의 우전 적시 2루타때 이종욱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됐고 박석민의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짜리 3점 홈런을 터뜨려 8-4를 만들었다.

5회말 김재환은 시즌 14호 투런포로 2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NC는 6회 다시 도망갔다. 조평호가 볼넷을 얻어내고 권희동의 우전안타를 1점을 추가했고 이어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내야안타를 때렸고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까지 겹치며 2점을 더 내 11-6이 됐다.

하지만 7회 두산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박건우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연타석 투런홈런으로 2점차까지 따라 붙었고 양의지와 민병헌의 연속 안타에 에반스의 뜬공을 야수들이 놓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도 우전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오재원이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13-11 재역전에 성공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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