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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앤드루 크냅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93마일 직구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다니엘 나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계속된 1사 2루서 카메론 퍼킨스에게 우전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볼카운트 3B1S에서 던진 5구째 84.9마일짜리 슬라이더가 약간 가운데로 몰리면서 퍼킨스의 방망이에 걸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호위 켄드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2루서 애런 알도를 93.5마일짜리 묵직한 직구로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내며 그대로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의 7대6 승리.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