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분위기 전환 차원 유한준 3번-박경수 4번

7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경수가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렸다. 김동욱의 후속 안타 때 득점에 성공한 박경수가 김진욱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e-mail]

/2017.06.07

"박경수가 4번으로 나간다."

연패에 빠지며 시즌 첫 최하위가 된 kt 위즈가 타순 변동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kt는 22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캡틴 박경수를 4번에 배치했다. kt는 로하스-전민수-유한준-박경수-이진영-심우준-오태곤-정 현-이해창 순의 타순을 작성했다.

김진욱 감독은 "유한준이 고군분투 해주는 가운데 타선 연결이 잘 안됐다. 그래서 유한준과 박경수의 타순을 바꿔봤다. 특별한 의미는 아니고,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하스가 이틀 연속 1번으로 나선다. 선수 본인이 4번에서 부담이 컸던 모양이다. 1번에 나가니 그 결정에 고맙다고 하더라. 일단 보폭이 넓고 발이 빨라 장타를 많이 생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심우준도 최근 페이스가 많이 올라와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