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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홈런+레나도 2승' 삼성, LG에 위닝시리즈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6-22 21:49


2017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5회초 2사후 러프가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이승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6.22/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7차전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에 LG와의 원정 3연전 2승 1패 '위닝시리즈'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LG는 1회말 이형종의 2루타와 이천웅의 땅볼로 만든 1사 주자 3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이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1사 후 구자욱도 안타를 보탰다. 상대 우익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1사 2,3루 찬스가 삼성을 향했다.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선 다린 러프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해 1-1 동점이 됐다.

계속되는 1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로 3루에 있던 구자욱이 홈을 밟았고, 이원석이 1타점 2루타를 기록해 삼성이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2017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구자욱이 7회초 2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6.22/
추가점은 홈런으로 만들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러프가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러프는 시즌 13호를 장식했다. 삼성은 4-1로 달아났다.

공격이 잠잠하던 삼성은 7회초 2아웃 이후에 찬스를 만들었다. 김헌곤이 좌전 안타를 쳤고, 구자욱이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 앞에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기록하면서 5-1까지 달아났다.

LG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실패했다.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삼성 선발 앤서니 레나도는 5이닝 6안타 2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지난 5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4경기만에 두번째 승을 따냈다. 5회까지 총 103구를 던졌고, 그중 직구가 62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반면 LG는 선발 류제국이 5이닝 8안타(1홈런) 2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7승)째.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17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유격수 이원석이 8회말 무사 1루에서 정성훈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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