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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임창용이 돌아온다.
9일 넥센전서 4-4 동점이던 9회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뒤 자청해서 코칭스태프와 면담을 했고, 스스로 2군으로 내려가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은 컨디션을 조절하고 밸런스를 잡고 오고싶다고 코칭스태프에게 2군행을 얘기했고, 코칭스태프가 그의 뜻을 수용했다.
임창용이 없는 동안 김윤동이 마무리 역할을 했고, 어느정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25일 창원 NC전서 7회에 조기 등판했다가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져 KIA는 다시 임창용의 회복에 눈을 돌렸다.
올시즌 4승4패, 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2차례다.
NC와 피말리는 1위 싸움을 벌이는 KIA로선 임창용의 깔끔한 마무리가 꼭 필요하다. 임창용의 복귀가 최근 다시 살아나는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