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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부진한 팀 타선을 고려해 결단을 내렸다.
그래서 김경문 감독이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바로 스크럭스 외야수 변신이다. 김경문 감독은 15일 KIA전 선발 우익수로 스크럭스를 예고했다. 그의 주 포지션은 1루고, KBO리그 입성 이후에도 주 포지션인 1루만 봤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스크럭스의 외야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 11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스크럭스에게 직접 외야 수비에 관련해 의사를 물었다. "미국에 있을때 외야수로 30경기 정도 뛰어봤다. 문제 없다"고 답한 스크럭스는 "좌익수, 우익수를 봤는데 지금은 우익수가 조금 더 편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경문 감독은 스크럭스의 의사만 확인한 후 정식 외야수 출전은 뒤로 미뤘었다. 후반부 중요한 시기에 꺼내려고 했던 카드다. 하지만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공개됐다. 김 감독은 "최근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쩔 수 없다. 최대한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