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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린드블럼은 최고 148㎞짜리 직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집중 안타를 피했다. 린드블럼은 1회초 위기를 벗어나며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정진호에게 130㎞ 포크볼을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린드블럼은 2사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에는 민병헌 오재원 오재일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3회 선취점을 내줬다. 1사후 정진호에게 우전안타, 류지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줘 2,3루 상황. 에반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점을 허용했다.
롯데 타선은 1-2로 뒤진 6회말 공격에서 최준석의 적시타와 이대호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전세를 3-2로 뒤집으며 린드블럼에게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린드블럼은 이어진 7회초 민병헌과 최주환을 각각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재일을 132㎞짜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