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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복귀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주석은 지난 7월 21일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전날 1군에 복귀했고,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만들어냈다. 3-3으로 맞선 3회말 2사 2루에선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적시타를 쳤다. 4-4가 된 6회말 2사 만루, 박준혁의 타석에선 폭투를 틈 타 홈을 밟았다. 7회말 1사 2루에선 볼넷을 얻어내며, 세 번이나 출루했다.
하주석은 경기 후 "팀이 이기는 데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 공백이 있어서 감각을 걱정했는데, 운도 따랐고 더 집중을 하면서 조금씩 안정이 됐다. 부상으로 떠나 있는 기간 동안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부상으로 형들이 자리를 비우고 있지만,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매 타석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