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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2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중전안타를 쳐내며 1점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 1사 2루에서도 희생타로 주자를 3루에 보내며 자신의 역할을 다한 그는 역전에 성공한 9회에도 다시 좌전안타를 쳐냈고 김강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더했다.
수비에서도 포수로 달리는 주자 2명을 잡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1-3으로 뒤진 3회 투수 폭투 때 1루 주자 박정권이 2루로 내달렸지만 박세혁은 완벽한 송구로 공이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안에 빨려들어가면서 '자동 태그'돼 박정권을 아웃시켰다.
그렇게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두산 타선은 9회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박세혁의 활약을 빛나게 만들었다. 9회 무려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것. 하지만 박세혁의 활약이 없었으면 이날 역전도 없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