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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모면' 유희관, 3연패 탈출 찬스 잡았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8-26 20:31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 두산 유희관이 LG 정성훈을 외야 플라이로 잡으며 위기를 넘긴 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8.26/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위기를 꼬박꼬박 넘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개인 3연패 탈출 절호의 찬스다.

유희관은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0일 kt 위즈전까지 최근 3연패에 빠져있었던 유희관은 이날 두산이 리드하는 상황에 물러나 시즌 9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매 이닝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초 최재원-안익훈-박용택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한 유희관은 1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정성훈과 채은성, 이천웅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1회를 마쳤다.

2회초 LG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유희관은 3회초 1사 후 위기에 몰렸다. 안익훈 안타, 박용택 볼넷으로 주자 2명이 출루했고, 2사 후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천웅까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실점하지는 않았다.

유희관은 4회초 고비도 넘겼다. 선두 타자 정상호의 2루타에 이어 1사 후 최재원의 안타가 나왔지만,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위기에서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 역시 선두 타자 채은성을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은 유희관은 6회초 정상호-황목치승-최재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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