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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야 한다."
NC와 롯데는 1~2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1차전에서 연장 11회 승부가 기울며, NC가 9대2로 승리했다. 그러나 10회까지만 두 팀이 2-2로 팽팽히 맞섰다. 2차전에선 롯데가 NC에 1대0으로 승리했다. 두 팀 합쳐 1개의 타점도 나오지 않았고, 자책점도 없었다. 낮 경기로 인해 타자들의 감이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어찌 됐든 2경기에서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김 감독은 "야구는 결국 점수를 내야 이긴다. 2차전에서 1점 주고 질 것이라 예상을 못했다. 사실 1차전에선 운이 좋아서 점수가 나왔다. 2차전에서 점수를 못내고 졌으니, 타자들이 쳐줘야 한다. 야구는 4점 선에서 막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의 타격감도 경계했다. 김 감독은 "이전에 더 높은 시리즈에서 기다려 보니까 장단점이 있더라. 청백전만으로 감을 찾기는 쉽지 않다"면서 "롯데 타선도 오늘 1~2차전 보다 나을 것이다. 또 2경기는 낮 경기였다. 더울 때, 타자들은 빠른 공에 질 확률이 높다. 두 팀 다 점수가 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 타순 변화를 예고했다. 아직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베테랑 송승준을 맞아 외야수 이종욱을 선발 출전시킨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