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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새로운 카드 나와야" NC 4차전 선발은 누구?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16:46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7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예정된 가운데 NC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NC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0.11/

"4차전에서 새로운 카드가 나와줘야 한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투수를 고민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1차전 선발 에릭 해커는 5차전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8~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에릭 해커와 장현식을 선발로 내세웠다. 해커가 7이닝 1실점, 장현식이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득점 지원만 없었을 뿐, 2차전 선발 장현식도 롯데 브룩스 레일리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불펜 투수들도 충분히 아낄 수 있었다.

3차전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던 제프 맨쉽이 나선다. 그러나 아직 4차전 선발 투수를 확정 짓지 못했다. 김 감독은 보통 포스트시즌에서 3선발 체제를 유지했다. 2015년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에릭 해커-재크 스튜어트-손민한을 투입했다. 4~5차전에서 다시 해커, 스튜어트를 투입한 끝에 2승3패로 탈락했다. 그리고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선 해커-스튜어트-장현식-해커를 차례로 내세웠다. 결과는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

이번에도 3선발 체제가 유력해 보였다. 장현식을 제외하면 올 시즌 확실한 선발 카드가 없기 때문. 그러나 김 감독은 11일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사실 세 번째 선발 투수까지 어렵지 않게 정했다. 그러나 네 번째 선발 투수 부터 고민이다. 지금 상황으로선 1차전 선발 투수(해커)가 5차전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을 계속 치러야 한다. 4차전에서 새로운 카드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현재 엔트리에서 유력한 선발 후보는 이재학과 최금강이다.

변수도 있다. 만약 NC가 3차전에서 패하고 벼랑 끝에 몰리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다만, 해커가 1차전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104개의 많은 공을 던졌다. 3일을 쉬고 등판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3차전을 잘 치르는 것이 NC로선 더욱 중요해졌다. 당장의 경기보다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는 NC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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