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재호 상무전 선발 출전. 두산 김태형 감독 "이젠 선수들을 믿고 간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17:37


2017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두산 김태형 감독이 "요즘 야구 할맛 나시지 않냐?" 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음으로 답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8.30/

"컨디션은 다 좋은 것 같다. 이젠 선수들을 믿고 가야 한다."

두산 베어스가 이틀간의 연습경기를 마쳤다. 두산은 11일 상무와의 두번째 연습경기서 13안타를 집중시키며 9대4로 승리했다.

이날은 선발 중에서 장원준과 보우덴이 나섰고, 이용찬 함덕주 김강률 등 필승조도 나와 컨디션 점검을 했다. 장원준은 2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뿌리며 3안타 1실점을 했고, 보우덴은 두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뿌려 2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타자들은 고루 나와서 타격감각을 높였다. 민병헌-오재원-박건우-김재환-양의지-오재일-에반스-허경민-김재호 등 베스트라인업이 선발로 출전했고 이후 정진호 박세혁 최주환 류지혁 국해성 서예일 등 백업 멤버들이 나와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재환이 솔로포를 날리는 등 오재원을 뺀 8명의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쳐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특히 전날 대수비로 나와 건강함을 과시했던 김재호가 이날은 선발로 출전해 2차례 타석에 들어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회까지 수비를 하며 여전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두차례 연습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김재호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다행이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괜찮은 것 같다"라고 연습경기를 평가했다. 김재호가 건재함을 보인 것에 특히 만족하는 모습.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바로 선발로 나가긴 쉽지 않을 것 같긴 하다"면서도 "물론 류지혁이 잘하지만 그래도 김재호가 유격수에 떡하고 있는 것은 좀 다르지 않나"라며 김재호가 플레이오프에서 출전할 수 있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차례 연습경기서 두산의 판타스틱4 중에서 니퍼트만 등판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니퍼트는 내일 라이브 피칭을 하고 플레이오프 준비를 한다"라고 밝혔다. 후반기 부진을 보인 니퍼트지만 김 감독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김 감독은 "아직 1선발을 확정하진 않았다. 상대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순리대로 가려고 한다"라고 말해 니퍼트가 1차전 선발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오늘 나온 투수들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함덕주도 구속이 괜찮게 나와서 다행이다"라면서 "사실 지금 별로 안좋다고 해서 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젠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라며 웃었다.

상무와의 연습경기로 실전훈련을 마친 두산은 12일엔 야간훈련을 실시하고 13일 휴식을 취한뒤 14일부터 합숙에 들어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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