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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롯데 김원중 "타선 도움 덕, 방심 않고자 했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5-19 20:29


◇김원중.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3승(1패)째를 올린 김원중(롯데 자이어츠)이 기쁨을 드러냈다.

김원중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 지난 5일 SK 와이번스전(6이닝 1실점) 이후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지난 13일 KT 위즈전에서 5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시즌 2승에 성공했던 김원중은 이날 두산 타선을 2점으로 묶으며 호투했고, 팀이 15대2로 이기면서 세 번째 승리를 안았다.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1회초 2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삼진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 1사 1루에서도 후속 타자들을 범타처리 했다. 4회 2루타 2개, 6회에는 2안타 1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각각 1실점 씩을 기록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고 149㎞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김원중은 경기 후 "최근 들쭉날쭉하지 않고 나름 안정감 있게 투구한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타선이 도와줘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빠른 템포로 던지고자 했다"며 "두산 타선이 워낙 강해 대량 득점 뒤에도 방심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회까지 던지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안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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