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롯데전 2.1이닝 4실점 '강판'

23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LG 신정락과 롯데 노경은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신정락. 잠실=송정헌 기자 [e-mail]/2018.06.23/

LG 트윈스 투수 신정락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을 넘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정락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9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9개. 지난 2014년 10월 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1356일 만에 선발 투수로 나선 신정락은 이날 1회와 3회 각각 2실점씩을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신정락은 1회초부터 2실점 했다. 전준우, 나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채태인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두개를 벌었다. 그러나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아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이대호의 좌전 안타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민병헌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고, 이대호가 홈을 밟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신정락은 2회 앤디 번즈의 좌전 안타와 나종덕의 희생번트, 나경민의 좌전 안타에 이은 도루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채태인을 1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신정락은 이대호, 민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신본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4실점째를 했다. 결국 LG 더그아웃에서 신정락을 불러들이고 김영준을 구원 투수로 올리기에 이르렀다.

잠실=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