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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7승 사냥에 성공했다.
유희관은 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5경기만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유희관은 지난 8월 7일 한화전 이후 한달만에 시즌 7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은 7승8패.
특별한 위기 없이 호투를 펼쳤다. 3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유희관은 4회부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7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물러난 유희관은 구원 등판한 장원준이 최원준의 내야 땅볼때 주자 1명을 들여보내면서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어제 패배를 만회할 수 있어 기분좋다"는 유희관은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나름 준비를 많이 했다. 오늘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고, 직구 감이 좋았다. 포수 양의지가 던지라는대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좋은 수비와 함께 득점 지원을 해준 야수들에게 고맙다"며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