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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퓨처스리그가 총 570경기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각 리그 별로 시상하는 개인 타이틀도 대부분 우승팀인 경찰과 상무 선수들의 차지다. 특히 북부리그는 투수 2개 부문, 타자 3개 부문 등 전 부문을 경찰 야구단이 선수들이 휩쓸었다.
북부리그에서는 경찰 박준표가 12승과 평균자책점 2.37으로 투수 부문 2관왕에 올랐고, 타자 부문에서는 경찰 임지열이 타율 3할8푼, 79타점으로 타율상과 타점상(공동), 경찰 이성규가 31홈런, 79타점으로 홈런상과 타점상(공동) 등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KBO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개최되는 2018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KBO는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올 시즌 더욱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후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퓨처스 서머리그를 지난해 72경기에서 1차 72경기, 2차 48경기 등 총 120경기로 대폭 확대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혹서기에 야간에 경기를 치르는 서머리그를 운영해 선수단의 건강을 보호하고 KBO 리그 적응력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이 기간 30경기를 춘천, 군산, 부산 기장군 등 연고 외 지역 중립구장에서 개최해 평소 야구를 접할 기회가 없던 팬들에게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