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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KIA 김주찬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김민우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김주찬의 모습.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8.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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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제구력이 흔들리던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루수 김주찬의 슈퍼 캐치 덕분에 위기를 탈출했다.
양현종은 16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3회 2사까지 8명의 넥센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9번 김재현을 상대하며 처음 볼넷을 허용해 주자를 1루에 내보냈다. 2사 후 볼넷. 제구가 약간 흔들렸다. 이어 넥센 1번 이정후에게도 초구와 2구에 모두 볼을 던졌다. 투구 밸런스가 약간 흔들리는 듯 했다.
볼카운트 2B의 유리한 상황을 영리한 이정후가 잘 이용했다. 3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째 몸쪽 공을 번개같이 잡아당겼다. 1루 베이스 왼쪽으로 빠질 법한 타구. 만약 빠져서 우측 외야까지 굴러갔다면 선행 주자 김재현을 최소 3루까지는 보낼 수 있을 듯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득점까지도 될 뻔한 타구. 하지만 이걸 1루수 김주찬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베테랑 김주찬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슈퍼 캐치였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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