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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차전은 양팀간 마운드 총력전이었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페드로 바에즈, 마에다 겐타, 케일럽 퍼거슨, 라이언 매드슨, 켄리 잰슨, 알렉스 우드, 딜런 플로로, 훌리오 유리아스 등 불펜진 8명이 나머지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선발 지오 곤잘레스를 2회 무사 1,2루에서 교체하면서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이어 프레디 페랄타, 코빈 번스, 요아킴 소리아, 조시 헤이더, 코리 네벨, 주니어 구에라 순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는 1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데이빗 프리즈의 사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브라이언 도저의 좌전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았다. 2~4회 연속 득점 찬스를 무산시킨 밀워키는 5회초 1사 1루서 도밍고 산타나가 우월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연장 13회말 갈렸다. 다저스는 1사후 매니 마차도가 좌전안타를 치며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도저가 파울 플라이로 아웃된 뒤 마차도가 상대 투수 구에라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하자 코디 벨린저가 풀카운트에서 구에라의 7구째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날려 마차도를 불러들이며 5시간15분에 걸친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8대2로 승리하며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