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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궁지에 몰렸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1패만 더하면 우승을 놓치게 된다. 오는 12일 홈 잠실에서 열리는 6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은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한 경기 남았는데, 총력전 해서 꼭 7차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러 아쉬운 부분들이 보였다. 감독으로써 여러가지 생각할 수 있는 경기였다.
-1승 후 1패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흐름이 이어갈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고 있다. 오늘같은 경우는 많이 아쉽다. 감독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선수들도 그렇다. 오늘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던 것 같다. 내일 푹 쉬고 모레 총력전을 해서 꼭 잡도록 하겠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중요한 작전 상황이 매끄럽지 않았다. 저도 그런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사인 미스가 나왔다던가 하는 부분들이 더 정확히 파고 들어갔어야 하는데, 수비 실책이야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다.
-4회 보크 논란이 있었는데.
▶그건 지금 말할 게 뭐 있나.
-6차전 선발 투수는.
▶이용찬이다.
-김태훈을 상대로 점수를 못내고 있는데.
▶위축됐다.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공을 다 흘려 보낸다. 산체스때도 박건우가 강하게 쳐야하는데, 살아나가려고 하는 게 있어서 그런거 같다. 하던대로 하면 되는데. 초반에 1,2회 병살타 2개 나오고 위축되는거 같다. 선수단 다시 한번 이야기 해서 6차전 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오늘 함덕주를 쓰지 않은 이유는.
▶이기고 있으면 덕주를 바로 준비를 시켜놨었는데, 동점 됐을 때는 덕주가 나갈 상황이 아니었다.
-선발과 함덕주 사이 연결 투수가 고민이다.
▶중간 투수들이 자꾸 점수를 준다. 7회 후랭코프가 잘 마무리 됐으면 좋았을텐데, 중간이 아쉽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