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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단장 "기쿠치의 삼진 비율,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1-03 16:17


제리 디포토 단장. 사진=AP연합뉴스

◇사진캡쳐=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페이스북

제리 디포토 시애틀 매리너스 단장이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28)의 빅리그 성공을 자신했다.

시애틀은 3일(한국시각) 기쿠치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쿠치는 3년간 보장액 4300만달러를 받는다. 이후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디포토 단장은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기쿠치는 매우 세련된 투수다.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쿠치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8년간 활약하며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지난 2017년 16승6패, 평균자책점 1.97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에도 23경기에 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 3.08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8년 동안 3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디포토 단장은 "기쿠치는 지난 몇 년간 일본 최고의 투수였다. 특히, 최근 두 시즌은 압도적이었다. 90마일 중반의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슬라이더와 느린 커브를 구사한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스플리터를 유인구로 쓴다. 세련됐으며, 아주 훌륭한 사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디포토 단장은 기쿠치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삼진 비율이 그대로 통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기쿠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삼진 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또 메이저리그 최상위 투수들과 비교했을 때, 공의 회전수나 여러 가지 데이터가 좋다. 질 좋은 스트라이크를 던져왔고, 제구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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