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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 AG 대비, 트레이드까지 했는데… 동기생은 복귀전 홈런→대체자는 결승 그랜드슬램, '부상재발' 청년 슬러거의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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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롯데의 개막전 경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삼성 김영웅.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3.29/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롯데의 개막전 경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삼성 김영웅.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3.29/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내야수 박계범을 재영입했다.

2014년 2차 2라운드 17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계범은 2021 시즌을 앞두고 FA 오재일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군필 외야수 류승민을 내주면서 재영입한 선수.

이유는 분명했다. 젊은 선수가 많은 내야진에 경험을 더해 안정감을 주기 위함이었다. 오는 가을 아시안게임도 염두에 둔 장기적 포석이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삼성 박계범이 LG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2/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삼성 박계범이 LG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2/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하순에 열린다. 막판 순위 싸움이 한창일 때다.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삼성에서는 내야수 이재현 김영웅 등이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선수들. 하지만 동기생 두 내야수는 시즌 초 약속이나 한듯 동반 부진에 빠졌다. 급기야 부상까지 겹쳤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9회초 삼성 이재현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2/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9회초 삼성 이재현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2/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삼성 전병우가 역전 만루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2/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삼성 전병우가 역전 만루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2/

부상 후 20일 만인 12알 잠실 LG전에 복귀한 이재현은 희망을 쐈다. 9회 함덕주를 상대로 쐐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3타수2안타로 복귀 준비를 잘 하고 돌아왔음을 알렸다.

당초 이재현보다 이틀쯤 빨리 복귀할 예정이었던 김영웅은 예기치 못한 악재에 제동이 걸렸다.

1군 복귀에 앞서 지난 6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가 햄스트링이 재발했다. 부상으로 재활했던 부위와 근접한 곳이다. 삼성 구단은 '왼쪽 햄스트링 반건양근 그레이드1 손상 소견'이라며 '3주 후 MRI 촬영을 통해 회복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6회 삼진을 당하고 있는 삼성 김영웅.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3.31/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6회 삼진을 당하고 있는 삼성 김영웅.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3.31/

3주 후면 5월 말.

비슷한 부위에 문제가 생긴데다 재발이 쉬운 햄스트링임을 감안하면 복귀는 빨라야 6월 중순이다. 시즌 절반아 거의 다 됐을 시점. 건강한 모습 속에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줘야 할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다.

김영웅의 부상공백을 메우고 있는 전병우는 이달 초 주춤하는 듯 하다 다시 상승세를 타는 모습. 12일 LG전에서는 8회 결승 그랜드슬램까지 쏘아올렸다.

친구 이재현의 복귀 첫날 홈런포와 전병우의 그랜드슬램을 지켜보는 김영웅의 답답한 시간이 흐르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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