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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의 계약이 남은 FA 선수들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박용택의 계약 내용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른 선수들의 계약 상황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계약 내용이 구단의 의지와 비슷한 쪽으로 결론이 났다면 다른 계약 역시 구단이 지금처럼 선수들을 압박할 수 있다. 하지만 박용택이 원한 액수와 비슷했다면 선수들이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구단도 어차피 팀에 남을 선수이고, 필요한 선수니 웬만하면 전지훈련 전에 계약을 마치고 전지훈련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직은 다른 선수들이 전지훈련전에 계약을 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몇몇은 계약기간부터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박용택은 이미 일찌감치 2년이라는 계약 기간에 합의를 했으나 금액 차이가 커서 계속 협상을 하며 간격을 좁혀왔었다. 그나마 박용택 이후 계약 소식이 들릴만한 이는 박경수다. 최근 KT와 3년 계약에는 합의했다고 한다.
박용택의 계약 내용이 어떻게 발표될까. 그에따라 FA 시장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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