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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BO리그에 남은 1970년대 생 현역 선수는 단 둘 뿐. 박용택(LG 트윈스·1979년 4월 21일)과 박한이(삼성 라이온즈·1979년 1월 28일)가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다.
박용택과 박한이가 자존심을 지킨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나란히 FA 자격을 획득했다. 박용택은 세 번째 FA 계약을 맺었고, 박한이는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삼성에 잔류했다.
FA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박용택은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말 LG와 4년 총액 50억원에 사인했다. FA 계약을 맺은 뒤 하락세를 타는 선수들도 많지만, 박용택은 꾸준했다. 계약 후 4년 연속 타율 3할 이상에 15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첫 10년 연속 3할, 7년 연속 150안타, 통산 최다 안타(2384개) 등의 기록도 썼다. '기록의 사나이' 답게 그 도전을 2년 연장했다. 여전히 타율 3할에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구단에서 인정해준 만큼, 베테랑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많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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