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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얘기했습니다. 거침없이 투구하자."
신임 이강철 감독과 함께 새롭게 KT로 온 박승민 투수코치의 책임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아직은 잘던진 날보다 얻어맞은 날이 더 많아 자신감이 떨어져있는 어린 투수들을 조련시켜야하는 상황.
박 코치는 일단 자신있게 던지는 것을 강조했다. 자신이 가진 공을 100% 던져봐야 통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는 것. 박 코치는 "투수들에게 딱 한마디만 했다. 공격적인 투구다. '거침없이 투구하자'고 했다"면서 "지금 KT엔 기술적인 것보다 자신있게 던지는 마음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대은이나 금민철 김재윤 전유수 등을 빼면 대부분이 25세 미만의 선수들이다"라며 KT에 경험이 아직은 떨어지는 투수가 많다고 한 박 코치는 "전투적으로 싸워서 결과를 봐야 한다. 자기공으로 싸워서 이길 수 있는지를 보고, 못이긴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투수들의 자율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수가 마음이 없다면 코치가 아무리 좋은 것을 줘도 습득이 안된다"는 박 코치는 "선수가 찾는 것에 대해 여러 방법을 알려주고 선수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코칭 스타일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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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코치는 "KT에 투수가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유망주들을 많이 뽑아왔다. 그런 선수가 쌓여있다"는 말로 KT의 가능성을 얘기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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