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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경쟁은 끝까지 간다.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선발을 맡을 예정이고,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해 15승을 거둔 이용찬도 자신의 자리를 '찜' 했다. 세 사람은 착착 준비를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은 워낙 자신의 루틴이 철저한 스타일이라 크게 걱정이 없고, 이용찬 역시 작년 풀타임 선발 후유증은 전혀 없이 몸 상태가 좋다. 김태형 감독은 "용찬이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대체 선발로 시작해 10승을 채운 이영하도 4번째 선발이 유력하다. 앞으로 두산의 미래를 내다보고 키워야 할 투수라는 플러스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이들이 지난 여러 시즌에 걸쳐 워낙 많은 공을 던진데다, 장원준 같은 경우에는 고질적인 잔부상들을 달고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이런 부분 때문에 100%를 장담할 수 없다.
김태형 감독은 "5선발을 미리 확정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까지 모두 거치며 충분히 보고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변동도 가능하다. 김 감독은 "투수들은 기복이 생길 수 있다. 때에 따라 구성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최종 선발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키나와=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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