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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맹타를 휘둘렀다.
캠프 두 번째 실전에 나선 린드블럼은 1⅔이닝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총 46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이후 강동연(⅓이닝 2실점)-김승회(1이닝 1실점)-김호준(1⅓이닝 무실점)-최대성(1⅔이닝 무실점)-홍상삼(1이닝 무실점)-김민규(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4회말부터는 오릭스 타선을 4사구 3개, 노히트로 막아냈다. 5회초 1사 2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최대성은 1⅔ 동안 사구 하나만 내주고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
경기 후 박세혁은 "어제 경기에서 타격감이 안 좋았다. 숙소로 돌아와 지난 겨울 준비했던 것들을 처음부터 다시 곱씹어보며 연습한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금은 준비하는 과정일 뿐이다. 페이스를 계속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또 확실한 주전이 아닌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 린드블럼은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듯 하다. 중간 투수들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대성과 홍상삼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오늘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시즌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야수들도 타격감이 좋은 선수가 있고, 좋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지금은 다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인 만큼 시즌 개막 전까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한편, 두산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구장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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