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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현장의 반응. 진짜는 시범경기에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다.
타자들은 더더욱 큰 차이를 못느끼고 있다. 적응을 위해 공을 던질때 새로운 공인구로만 훈련을 하는 투수들과 달리, 타자들은 이전 공인구와 새로운 공인구를 섞어서 훈련을 하고 있다. 공이 섞이다보니 오히려 의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연습경기에서는 새로운 공인구는 물론이고 일본프로야구(NPB) 공인구까지 쓰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특별한 차이를 실감하기 힘들다. 계속 새 공인구로만 타격 훈련, 실전 경기를 소화한다면 두드러지는 차이를 체감할 수 있지만, 다른 공들과 다양하게 쓰다보니 공이 아닌 스윙에만 더 집중할 수 있다. 감독과 코치들도 처음에는 공인구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였지만 막상 훈련을 진행해본 결과 "선수들이 문제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결국 진정한 차이는 시범경기와 정규 시즌 개막 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 새 공인구로만 경기를 진행하고, 그 수치가 어느정도는 누적이 돼야 분별할 수 있다. 물론 KBO와 공인구 변화에 찬성한 모든 관계자들의 바람은 타자들의 성적이 이전보다 떨어지고, 투수들의 성적이 좋아지는 투고타저다. 자칫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변화가 생길 수도 있고, 기대와 달리 변화 수준이 미미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진짜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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